[일요신문] 오규석 기장군수는 “병산 빛·물·꿈 테마길이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즐겨 찾고 싶은 안전한 명품 산책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지난 8일 좌광천 상류부 병산저수지 생태하천 조성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되는 병산저수지 둘레길 현장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말했다.
기장군은 임랑해수욕장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병산저수지까지 연결되는 좌광천 ‘건강30리길’ 산책로 조성과 관련해 병산저수지 둘레길에 총길이 2㎞의 ‘병산 빛·물·꿈 테마길’을 조성하고 있다.
‘병산 빛·물·꿈 테마길’은 병산저수지 전체를 연결해 둘러볼 수 있는 데크로드 및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17년부터 현재까지 69억원을 투입했고, 추가로 3억5천만원을 추경으로 확보해 정비사업을 시행 중이다.
산책로 개방을 위한 시설물 설치 완료는 올해 12월 말까지, 전체 구간 준공은 내년 4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병산저수지 주변에는 수면과 최대한 가깝게 산책로를 조성해 물위를 걷고 물속을 들여다보는 친수공간을 조성중이다.
병산저수지 내 조성중인 휴게쉼터 2곳 중 정자가 없는 구간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전망할 수 있는 전통양식 정자 1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있다. 그 외에도 주민 편의를 위한 공중화장실 1개동을 설치하고, 다리근육풀기 운동기구 등 10종의 운동기구 총 14개, 스페이스 볼(어린이 놀이기구) 1개, 그네의자 등을 적절히 배치하여 최적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방문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가로등 68개와 CCTV 16대, 안심벨, 안전난간을 설치하고, 특히 데크로드 전 구간에 100m 간격으로 총 13개의 수난구조장비 등의 안전시설도 추가로 설치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오 군수는 조성중인 병산저수지 현장을 돌아보며 현재까지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안내표지판 설치와 운동기구의 적절한 배치, 안전 및 유지관리를 위한 보트구입, 창포·물억새 등 수생식물에 대해 최적생육을 고려한 작업시기 선정 및 반영 등을 지시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금 조성하는 병산 빛·물·꿈 테마길이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즐겨 찾고 싶은 안전한 명품 산책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 현재 예정 공정대로 신속한 공사를 추진해 주민들이 최대한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