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부작용 의심 사망자 1289명…정부는 2명만 인과성 인정
일요신문U는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의 목소리를 담았다. 코백회는 백신 부작용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로 구성된 단체로, 회원수는 370여 명에 이른다.
백신 부작용 피해 유가족들은 "백신과 사망 및 중증 피해 사이에 충분한 인과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질병관리청이 일방적으로 인과성을 불인정하고 있다"고 성토한다. 백신으로 여동생을 잃은 지수연 씨는 "의사와 지자체 신속대응팀도 인과관계를 인정했는데, 질병관리청은 무슨 근거로 근거불충분이란 결론을 낸 것인지 우린 그 이유조차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에서 백신과 사망 간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사망 의심 신고는 1289명에 달한다. 하지만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단 2건에 불과하다.
코백회 회원들은 정부에게 인과성 인정은 물론 보상과 사과를 요구하며 매주 토요일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가 온 아들을 둔 코백회 회장 김두경 씨는 "정부로부터 보상과 사과를 받아야 아들에게 떳떳한 아버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왜 부작용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을까. 백신 피해자들에겐 어떤 사연이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 그리고 일요신문 공식 유튜브 채널 '일요신문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승연 PD mcsy36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