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인구 10만명 당 2729명 발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코로나19 시군구별 누적발생률(인구 10만명 당) 상위 및 하위 10개 시군구' 자료에 따르면 9월 30일 0시 현재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누적발생률은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서울 중구가 2729.2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 남구(1693.4명), 서울 종로구(1523.6명), 서울 강남구(1475.6명), 서울 서초구(1265.7명) 등의 순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발생률 상위 10곳 중 8곳이 서울이었다.
반면 누적발생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18.9명)였다. 이후로 전남 강진군(40.5명), 경남 창원시와 마산 회원구(47.6명), 전남 구례군(50.5명)이 뒤를 이었다.
10만명 당 코로나19 누적사망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 완주군(111.5명)이었다. 그 다음으로 부산 동래구(56.2명), 대구 달서구(34.8명), 경북 청송군(33.1명), 대구 수성구(29.3명) 순이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0인 시군구도 48곳이었다.
이에 남 의원은 "소득에 따른 코로나19 사망위험 차이나 건강불평등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적극적인 백신 예방접종이 필요하며 전국 70개 중진료권별로 우수한 장비와 인력을 갖춘 공공병원을 배치, 감염병 대응을 비롯한 지역별 의료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