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여성 어머니 사망, 남동생 중태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자신이 사귀던 여성 B 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A 씨(26)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B 씨의 송파구 자택을 찾아가 B 씨의 어머니와 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B 씨의 어머니는 오후 3시 32분쯤 병원에서 사망했고 B 씨의 동생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범행 후 흉기를 버리고 옆 빈집 장롱에 숨어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B 씨는 최근 A 씨를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A 씨는 경찰의 신변보호 대상자로 등록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이며 "절차에 따라 혐의를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