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치료 약속에 그쳐선 안 돼”…‘불법도박 근절 대책’ 제시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여당 대선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며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인 경우도 있겠지만, 사회구조적 문제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취업난과 집값 폭등으로 절망에 빠진 청년들에게 한탕주의는 달콤한 유혹일 수도 있다”며 “적어도 대선후보라면 아들의 치료 약속에 그칠 게 아니라,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강력한 의지와 제도적 대안을 함께 이야기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불법도박 근절 대책’을 제시했다. △정부 당국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불법도박 범죄 척결 △범죄 수익금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 및 국세청 통보 의무화를 통해 부의 축적 원천 차단 △불법도박 사이트 긴급 차단 시스템을 구축 △청소년들이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학교에서 불법도박 방지 교육 의무화 등이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