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듀얼’ 동반 출연하며 끈끈한 우정 과시
맷 데이먼(51)과 벤 애플렉(49)의 브로맨스는 이미 할리우드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 세월이 흘러도 서로를 향한 끈끈한 우정은 빛을 바랠 줄 모르고 있다.
이런 우정을 증명하듯 그동안 둘이 함께 공동 제작 및 출연한 영화도 많았다. 함께 각본을 쓰고 주연과 조연을 맡아서 화제가 됐던 1997년 작 ‘굿 윌 헌팅’, HBO 다큐 시리즈 ‘프로젝트 그린라이트’ 등이 그렇다. 가장 최근에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라스트 듀얼’에 동반 출연하면서 다시금 서로에 대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둘은 그간 공개적인 자리에서 서로를 향한 아낌없는 칭찬을 퍼붓기로도 유명했다. 애플렉은 둘의 우정에 대해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서 “우리는 서로 고민 상담을 하면서 의지한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작품에 대해 조언도 해준다”고 언급했다. 또한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건 행운이다. 그리고 그 일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한다면 그건 더 행운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애플렉의 측근 역시 “어려운 시간 동안 늘 애플렉의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됐던 사람은 데이먼이다. 또한 힘들 때마다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도 바로 데이먼이다”라고 귀띔했다.
데이먼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전 여친이있던 제니퍼 로페즈와 재결합한 애플렉에게 축복을 보낸 데이먼은 “나만큼 둘의 행복을 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둘의 행복을 바란다. 둘은 지금 무척 행복해 보인다”라고 지지했다. 이에 대해 측근은 “데이먼은 애플렉과 로페즈 둘 모두에게 잘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로페즈가 애플렉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애플렉이 이혼을 하거나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는 등 다소 부침을 겪은 반면, 데이먼은 지금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해왔다. 16년 동안 현재 아내인 루시아나와 결혼 생활을 지속하고 있으며, 슬하에 자녀 셋을 두었고 딸 하나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다. 출처 ‘스타’.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