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 ‘셸던 샬레’ 호텔, 고지대 위치해 프라이버시 완벽…2인 3박에 4000만 원
이곳은 미국에서 방문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장소 가운데 하나이지만, 동시에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다. 그도 그럴 것이 호텔이 위치한 데날리 국립공원은 회색곰, 순록, 무스, 늑대 등 수많은 종의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오지인 데다, 이 가운데서도 빙하 계곡인 ‘돈 셸던 원형극장’은 해발 1829m인 고지대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곳은 스키가 장착된 비행기로만 접근이 가능한 험악한 곳이다. 다만 2018년 완공된 ‘셸던 샬레’가 문을 연 후부터는 헬리콥터를 이용해서도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지리적인 이점(?) 때문에 이 호텔에서는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돼 완전한 프라이버시를 누릴 수 있다. 기본적으로 최소 3박을 해야 하며, 가격은 2인 기준으로 3만 5000달러(약 4000만 원)다. 여기에는 헬리콥터 셔틀 서비스, 개인 컨시어지, 미식 다이닝, 썰매타기, 빙하 트레킹, 등산 등의 액티비티 가격이 포함되어 있다.
동시 투숙 가능한 인원은 총 10명이며, 낮에는 눈으로 덮인 설경을, 밤에는 오로라로 빛나는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출처 ‘시카고트리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