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9일 방송되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 805회는 '우리 몸에 칼슘이 쌓일 때' 편으로 꾸며진다.
인체에 가장 많이 함유된 금속 원소이면서 필수영양소인 칼슘. 우리 몸에는 약 1kg 정도의 칼슘이 있는데 이 중 99%는 뼈와 치아에 나머지 1%는 혈액과 세포 안에 있다.
이처럼 뼈나 혈액 속에 존재해야 할 칼슘이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등장하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바로 우리 몸에서 발견되는 석회이다.
몸속에 쌓인 칼슘이 돌처럼 단단해지는 현상 '석회화'는 혈관, 힘줄, 장기 등 혈액이 닿는 어느 곳에서든 나타날 수 있다. 석회는 그 위치에 따라 참을 수 없는 통증을 일으키거나 암과 같은 질환의 신호가 되기도 한다.
다양한 발병 부위만큼 원인 또한 다양하다는데 우리 몸 안에 쌓인 돌, 석회화에 관해 알아본다.
어깨 힘줄에 칼슘 성분의 석회질이 침윤되어 발병하는 어깨 석회성건염. 석회성건염은 30세 이상에서 주로 나타나 50대의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 쌓인 석회질 주변에 염증이 생기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한다.
석회가 비교적 단단한 형성기와 석회 주변으로 염증 반응이 생기는 흡수기 등 단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는데 다양한 치료법과 재활 운동을 알아본다.
석회는 때로 숨어있는 건강 문제를 알려주기도 한다. 국가건강검진에서 유방 석회화를 발견한 박인자 씨는 걱정거리가 생겼다. 유방에서 발견된 석회화가 암으로 전이되지 않을지 걱정이라는데, 정밀 검사 결과를 알아본다.
약 7년 전 국가건강검진에서 유방 석회화를 발견한 한 50대 여성. 3년 전 유방암 재발로 수술을 받았다. 당시 발견했던 석회화가 악성으로 판단되었던 만큼 추적 관찰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데 암의 신호가 될 수 있는 유방 석회화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고재휴 씨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양쪽 다리의 통증으로 외출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지팡이가 없으면 걷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극심했는데 검사 결과 다리에 있는 말초동맥 곳곳이 막힌 상태였다. 혈액의 흐름을 방해한 건 바로 칼슘 석회였다.
장위자 씨는 3년 전부터 호흡곤란 증상을 겪었다. 숨 가쁨의 원인은 심장, 대동맥 판막에 하얗게 낀 칼슘에 있었다. 대동맥 판막의 움직임이 느려지면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다는데 무엇이 장위자 씨의 대동맥 판막 이상을 부른 것일까.
곽병천 씨 부부는 요즘 텃밭에서 긴 시간을 보낸다. 부부가 직접 키운 작물은 건강한 먹을거리가 된다는데 몸에 좋은 음식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해온 곽병천 씨에게 걱정이 하나 생겼다.
국가건강검진에서 관상동맥 석회화 소견을 보인 것이다. 동맥경화의 위험 인자가 될 수 있는 관상동맥 석회화에 관해 알아본다.
박경진 씨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을 단련하고 있다. 운동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단백질, 칼슘과 비타민D 등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일이다. 특히 신경을 쓰는 건 칼슘인데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목 뒤와 하복부에 석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박경진 씨. 칼슘제 복용을 끊으라는 말에 혼란스러웠다는데 이처럼 석회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칼슘 섭취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우리 몸 안에 쌓인 돌, 석회에 관해 알아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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