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대도시 재정규모 2조 원 시대 눈앞…한반도 평화수도로 도약할 것”
2022년은 파주의 역사에 의미 있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최 시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역점 사업들을 차근차근 완성해 자족도시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임기 동안의 주요 성과로는 운정테크노밸리와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비롯해 교통망 확중,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 주민자치회, 시민안전서비스 등 시정활동을 꼽았다. 특히 ‘인구 50만 대도시, 재정규모 2조 원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최 시장은 파주시의 현안과 향후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밝혔다. 다음은 최 파주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메디컬 클러스터는 현재 어떻게 진행되며, 추진과정을 말한다면.
“2021년 6월 국립암센터와 혁신의료연구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했고 8월에는 아주대학교와 대학병원 건립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파주시는 조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올 2월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곧바로 행정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관련법 협의와 각종 영향평가 등 주요 인허가 협의를 완료하고 행정절차의 마무리 단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상반기 중에 사업시행 승인 고시와 토지보상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공사 착공해 2024년에 도시개발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종합병원 유치는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파주메디컬클러스터에 설립되는 아주대학교병원은 수도권북부 거점병원으로 건립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동시에 클러스터 내 임상 연구의 중추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도시개발사업의 부지조성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는 2023년경 토지 본계약을 체결해 건립을 확정짓고 이후 병원설계(2년 이상 소요)와 인허가 등을 거쳐 2026년경 병원 건립공사에 착수해 2029년경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선7기 4년째 접어들었는데 성과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는지.
“2020년 파주시는 시민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힘든 사투를 벌여 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역점사업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2020년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2023년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노선’도 개통되는 등 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먼저 운정 교하 생활권에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대심도 도심 고속철도인 GTX-A노선이 2019년 6월 착공돼 파주 운정과 삼성 구간이 공사 중입니다. 이에 맞춰 2020년 11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우수’로 선정된 GTX(가칭) 운정역 환승센터도 지하 1층 버스환승센터, 지하 2층 GTX 대합실과 연계된 대규모 환승주차장이 조성됩니다. 또 대화역에서 금릉역을 연결하는 지하철 3호선 연장은 민간제안 사업으로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민자적격성조사 중이며 대곡-소사선 파주연장은 사업 승인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속히 완료하고 하반기 중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금촌 조리 생활권은 지난 4월 22일 국토부 주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삼송~금촌을 연결하는 통일로선이 후보사업에 선정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문산 생활권은 문산-도라산 전철화 사업이 추진 중이며 1단계 문산역-임진강역 전철은 2020년 3월 개통됐고 2단계인 임진강-도라산 전철화 사업은 2021년 마무리됩니다. 보편적 교통복지를 위해 문산역과 임진강역 중간에 운천역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맞춤형 셔틀버스, 임산부 전용차량, 바우처 택시 개통 등 특별교통수단을 확대했습니다. 또 파주형스마트교통(ITS)을 구축하고 마을버스 준공영제 시행,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요응답버스(DRT) ‘부르미’ 개통, 광역버스 3개 노선 개통 등을 통해 대중교통 교통복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4차 산업 중심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자족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운정테크노밸리와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다산동 일원에 위치한 운정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20년 10월 수도권 공업지역의 물량을 확보하고 1월 산단 지정계획에 반영돼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6월에는 파주도시관광공사와 사업을 시행할 민간사업자 모집 공모를 시작으로 2021년 안에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해 2022년 하반기 경기도 승인을 통해 2023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해 2026년까지 준공할 계획입니다. 서패동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20년 6월 국립암센터와 혁신의료연구센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8월 아주대학교와 대학병원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2월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곧바로 행정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관련법 협의와 각종 영향평가 등 주요 인허가 협의를 완료하고 행정절차의 마무리 단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상반기 중에는 사업시행 승인 고시와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공사에 착공해 2024년도에 도시개발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파주형 마을살리기 프로젝트, 주민자치회, 시민안전서비스 등 다양한 시정활동이 성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20년 대한민국자치발전대상, 지방자치정책대상, 옥외광고 대통령상, 대한민국도시대상 5년 연속 수상, 지방재정 신속집행 4회 연속 전국 최우수 달성,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등 72건의 대외 수상을 했으며 공모사업에 56건이 선정되면서 615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파주시를 위해 이루어 내고 싶은 정책이나 바람이 있다면.
“2022년은 파주의 역사에 의미있는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시민들의 일상 회복이 시급합니다. 또한 그간 추진해 온 역점사업들이 차근차근 완성해서 자족도시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특히 미래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2040 파주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2022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2040 파주도시기본계획’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도시성장 관리방안 마련과 체계적인 도시발전 유도를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생활밀착형 도시정책을 수립하는 것으로 ‘상생 도시 파주’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각 읍·면·동의 차별화된 콘셉트를 발굴했습니다. 또 도시기본계획 수립 시 지역별 참여단 구성 및 워크숍을 개최해 읍·면·동별 콘셉트를 구체화하고 생활권 발전전략, 주요 생활인프라 배치전략 등 비전 전략을 수립해 도시기본계획 내 생활권 계획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특히 시민들의 기대가 큰 지하철 3호선과 대곡소사선 파주연장을 비롯한 경의선 운천역 개통 등 최적의 철도망 구현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아울러 ‘평화로운 생태문화 도시’ 파주의 정체성을 완성하겠습니다.”
―미군기지반환 공여지 개발은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파주시에는 모두 6개의 주한미군 반환공여지가 있습니다. 민간인 통제구역에 위치한 캠프그리브스는 경기도에서 안보체험시설로 활용하고 있으며 그 외 5개의 반환공여지에 대해서는 파주시에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는 2004년 주한미군 철수 후 2007년 한국군에 반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에 파주시는 국가 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반환공여지에 대한 특별한 보상가치 실현, 낙후된 접경지역의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민간 공모사업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5개 반환공여지 모두 민간사업자를 유치했습니다. 먼저 광탄면 신산리 소재 캠프스탠턴은 2020년 6월 GS건설 컨소시엄과 제조·물류시설, 방송제작 등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10월 경기도 산업입지심의회를 통과해 공업물량을 확보했으며 2022년에는 산업단지 지정계획 및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월롱면 영태리 소재 캠프에드워즈는 2020년 11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10월부터 관련법 협의 등 인허가 행정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2022년에는 사업시행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를 조속히 완료할 계획입니다. 조리읍 봉일천리 소재 캠프하우즈는 화해‧치유‧평화의 공간 및 시민의 쉼터 등 근린공원 조성을 시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그 첫 번째로 평평한 마을 조성을 위한 미군 존치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반환공여지 주변지역에 대해서는 2021년 10월 교보증권 컨소시엄에서 도시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사업시행승인 신청서가 접수돼 2022년에는 관련법 협의 등 인허가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문산읍 선유리 소재 캠프자이언트와 캠프게리오웬의 경우 지난 2015년과 2019년 두차례 공모를 진행했으나 제안이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2020년 12월 자유제안 및 민간사업자 추가 공모를 통해 자이언트에는 KB증권 컨소시엄이 의료‧관광을 융합한 도시개발사업, 게리오웬에는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 문화체육시설을 포함한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해 2021년 5월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 중에 있으며 2022년에는 협약체결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파주시는 장기간 미개발된 반환공여구역과 주변지역 개발을 통해 낙후된 주거환경 치유 및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민간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방역과 대책이 있다면.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전파력이 확인된 변이로 아직까지 파주시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는 없는 상황입니다. 파주시는 방역 대책으로 관내 유입 차단과 선제적 검사,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입국자의 경우 파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임시생활시설에서 PCR 검사가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에 자택으로 돌아가 남은 기간(입국일로부터 10일) 격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격리해제 전 검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내 오미크론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고위험 집단시설인 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에 주 5회 신속항원키트 검사, 주 2회 PCR 검사로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추가접종과 함께 시설 내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지속적인 감염병 예방 기본수칙 준수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 12세 이상 학생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예방접종 필요성을 유튜브 제작 등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60세 이상 고령층 추가접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찾아가는 경로당 방문접종을 12월 20일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DRT버스 신개념 교통정책에 대해 장점이 있다면.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요응답버스(DRT) ‘부르미’는 운정3지구 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시민이 쉽게 이용하실 수 하도록 시내버스요금을 적용하고 수도권통합환승할인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타 지자체에 도입한 멤버십 모델(정액권)과는 달리 교통카드의 사용이 가능해 서비스 접근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신도시 입주초기에 생활 편의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에 대응한 운행으로 인근 생활편의시설 이용에 도움을 주고 기존 대중교통수단과 연계를 통해 교통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파주시민에게 한마디 한다면.
“민선7기는 유례없는 재난 앞에 굴복하지 않고 미래성장동력을 구축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기반을 확충하는 등 도시의 가치를 높여 ‘인구 50만 대도시, 재정규모 2조 원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민선7기 파주는 파주시정에 거는 시민의 기대를 엄중히 새기고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번영과 도약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끝까지 책임감 있게 완수하겠습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