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전기차 판매 95.1% 증가…2위 토요타와 격차 더 커져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올해 1~11월 전 세계에 등록된 수소전기차의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5.1% 증가한 1만 6200대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연간 판매 대수는 1만 8000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연간 판매 1위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 현대차는 넥소(1세대) 2021년형 모델 판매 증가로 점유율 55.0%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의 1~11월 수소차 판매 대수는 89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했다. 2위는 토요타로 같은 기간 총 5700대를 판매했다. 3위는 혼다로 같은 기간 300대를 판매해 점유율 1.6%에 그쳤다.
SNE리서치는 “2분기 접어들면서 현대차가 점차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작년만큼의 점유율은 아니지만, 도요타와 격차를 벌리면서 내년에도 현대차의 위상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