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2021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실태조사 발표
이 같은 내용은 부산항만공사(강준석 사장)가 부산항 해운항만산업의 실태파악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2021 부산항 해운항만산업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2021년 실태조사는 2017년, 2018년 시범 조사를 시작으로 2019년 최초 국가승인 통계로 지정받은 이후 세 번째로 실시한 조사다. 부산항 해운항만산업체의 2020년 12월말 경영 실적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산항 해운항만분야 종사자수는 106,567명으로 부산·창원 소재 종사자수는 71,976명, 기타지역은 34,592명이 각각 종사했다. 업종별로는 대리중개업(30,509명), 선용품공급업(17,333명), 수리업(16,618명), 항만부대산업(13,030명) 순으로 종사자 수가 많았다.
조사대상 기업의 해운항만산업 분야와 관련된 매출은 33.3조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실태조사 시 발표한 31.1조보다 약 2.2조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물적이동이 증가해 이와 관련한 화물운송업(29.3%↑), 창고업(28.8%↑), 하역업(7.4%↑)이 늘고, 경기 위축 및 사람 간 이동이 줄어든 영향으로 여객운송업(46.5%↓) 항만 건설업(8.7%↓)은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 해운항만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세금 감면(31.8%), 융자 등 자원 지원 확대(20.3%), 시장 정보 제공(9.9%)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은 “해운항만분야 지원 및 정책수립을 위해 동 자료를 활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유관협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업종별로 보다 세분화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더욱 내실 있는 자료를 축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정보공개>부산항통계>부산항 해운항만산업 실태조사) 및 통계청 통계사이트를 통해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