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생활쓰레기 줄여 탄소중립 실현
김해시는 올해 탄소중립정책의 하나로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생활쓰레기 수거차량 125대에 생활쓰레기 배출방법과 생활쓰레기 줄이기 실천 안내 현수막을 부착해 홍보한다.
특히 시는 외국인 거주자가 많은 도시인 만큼 거주 외국인과 외국인 고용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7개 국어(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중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필리핀, 태국)로 홍보를 추진한다. 시는 △외국어 안내문을 활용한 외국인 거주지 방문 홍보 △김해시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등 외국인 이용시설 누리집 게시 및 커뮤니티 활용 홍보 △외국인 고용 기업체 방문 및 우편 홍보 등을 이어간다.
2021년 김해지역 외국인 수는 2만502명이며 외국인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7개 국어 홍보를 통해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 인식을 새롭게 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소각용, 음식물, 재활용, 매립용 등 종류별로 분리되지 않고 무분별하게 투기·배출되는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가용 가능한 전광판 180대를 활용, 쓰레기 배출현황을 시민과 공유하여 생활쓰레기 감소를 유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방법을 알고 다 같이 실천할 때 비로소 생활쓰레기가 줄어들고 나아가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민물고기 치어 70만마리 방류
김해시는 수산자원 조성과 하천생태 복원을 위해 올해 1억2000여 만원을 투입하여 내수면에 토종민물고기 치어 70여만마리를 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방류에 앞서 어선어업 생산자와 읍면동을 대상으로 방류 희망어종 전수조사를 거쳐 방류 어종(동남참게, 붕어, 미꾸리)을 선정했다. 방류된 치어는 성어가 되는 2~3년 후 어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며 여름철 모기 대량 발생 원인이 되는 장구벌레 유충 억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치어 방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불법 어구 발견 시 철거하고 체장 미달 어린 고기는 포획 시 재방류 해 달라”고 어업인과 시민에게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6년부터 한 해 평균 약 70만 마리의 토종민물고기 치어를 낙동강, 주천강 등 내수면에 방류해오고 있다.
#소 전업농가 구제역 방역실태 합동 점검
김해시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검역본부, 경상남도, 김해시 3개 기관 합동으로 소 전업농가 구제역 방역실태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구제역은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2019년 1월 충북 충주시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 추가 발생은 없으나 작년 8월 충남 홍성군 소재 소 1마리에서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되는 등 발생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방역당국과 농가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구제역 방역에 대한 소홀할 우려가 크다.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자가접종을 실시하는 전업농가를 위주로 하여 구제역 백신 보관, 접종 및 기록 관리 현황, 농장 출입자 통제, 소독실시 상황 등 방역기준 준수 여부를 총체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확인한 경미한 부족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하고 위법한 사항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하여 차단방역 태세를 강화한다.
이밖에 시는 작년 소 전업농가 구제역 백신지원 사업으로 5만9,962두 1억1,225만여원을 지원했다. 2021년 10월부터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시청 축산과)을 운영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가축분뇨의 권역 외 이동에 따른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소·돼지 분뇨에 대한 이동제한명령 공고 등 구제역 특별방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가축 질병 의심증상 신고는 김해시청 축산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2021년 우리시 소 구제역 항체 형성율은 99.1%로서 전국 평균 이상으로 증가했으나 구제역 청정화를 위해 농가에서 보다 철저한 백신 접종과 축사 내외 소독 등 자체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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