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만 원→760만 원”…디올 가격 올렸다

1년 6개월만 가격인상 단행

[일요신문]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이 연초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크리스챤 디올의 레이디백이다. 사진=크리스챤 디올 홈페이지

18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디올은 이날 레이디백, 카로백, 몽테인백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올렸다.

인상 제품별 가격은 △레이디 디올 스몰 백 580만 원→690만 원 △레이디 디올 미디엄 백 650만 원→760만 원 △레이디 디올 라지 백 700만 원→840만 원이다.

이어 △카로백 스몰 485만 원→520만 원 △카로백 미디엄 520만 원→570만 원 △몽테인백 470만 원→490만 원 △북토트 스몰 385만 원→435만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디올은 매년 가격인상을 단행했으나 지난해는 동결했다. 이번 디올의 가격 인상은 2020년 7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앞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도 지난 4일 가방, 지갑, 스카프를 비롯해 신발까지 3~10% 정도 가격을 올렸다. 샤넬은 지난 11일 코코핸들, 비지니스 어피니티 등 일부 인기 핸드백 가격을 약 10~17% 인상했다. 

정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