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영화로 각색한 ‘For Unto Us’가 미국, 이탈리아 등 5개국 독립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잇달아 수상해 화제다.
영화 ‘For Unto Us’는 미국 ‘New York Independent Cinema Awards’ 제 10회 최우수 작품상 수상에 이어 이탈리아 ‘Vesuvius International Film Fest’에서 2021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제는 둘 다 미국 최대 영화 정보 사이트인 IMDb(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다.
또 이탈리아 ‘Milan Gold Awards’ 2021 12월 작품상 금상, 프랑스 Paris ‘International Film Awards’ 2021 12월 최우수 작품상, 러시아 ‘Fox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21 10/11월 최우수 작품상, 일본 ‘Tokyo Film Awards’에서 2021 12월 최우수 작품상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영화 ‘For Unto Us’는 한국과 미국 등에서 150만 관객이 관람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대표 공연인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탄생’을 주제로, BC 4년 경 로마 제국의 식민지였던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로마군 횡포 속에서 자신을 구해줄 메시아를 간절히 기다리며 예수님의 탄생을 맞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노엘’, ‘곧 오소서 임마누엘’, ‘At the Kingdom of Herod’, ‘그 여관엔 예수님 방이 없고’, ‘Carol of The Kings’ 외 다수의 곡이 영화 속에 수록됐다. 샘 피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그라시아스합창단 70명과 오케스트라 50명 단원들이 함께 영화를 기획하며 직접 연기에 도전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소프라노 최혜미가 마리아를, 테너 우태직이 요셉을, 테너 신지혁은 아기 예수를 찾아 없애려는 헤롯왕으로 분했다. 영화는 신약 성경 속 묘사된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의미를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스토리 속에 녹여냈다. 영화는 배우와 단원들의 연기와 노래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못지않은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For Unto Us’는 미국 CTN, 러시아 TBN을 비롯해 코스타리카 엔라세 TV, 보츠와나 국영방송국 BTV, 페루의 TV Perú 등 전 세계 77개국, 475개 방송국에서 928회 방송됐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