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 중단 촉구 대선후보 공던선안 제안”
황방열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30일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북한이 오늘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변인은 "올해 들어 일곱 번째 미사일 발사다. 2017년 이후 중단됐던 IRBM·ICBM 발사 실험의 가능성도 있어 역내 긴장 고조가 우려된다"며 "북한의 도발 행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자 대선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는 행위다.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반도가 자칫 2017년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돌아갈까 우려된다. 우리 군과 정부에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지난 27일 북한 도발과 대선 개입 중단을 촉구하는 대선후보 공동선언을 제안한 바 있다"면서 "각 대선 후보들이 응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오는 2월 3일 토론이 열리면 이때 채택해도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한 안보"라며 "이재명 정부는 임기 초부터 이미 밝힌 북핵 문제의 구체적 해법을 가지고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