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칠순이 지난 나이에 설거지를 시작했다. 손자이자 배우 장현성의 아들인 준우가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보고 칠순이 지난 나이에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도장에서만큼은 완벽한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84세의 나이에도 남다른 파워와 실력으로 목검 한 번에 종이를 베고 진검으로 대나무를 베는 등 50년 차 검도인의 포스를 뽐냈다.
양택조는 "30대 후반에 시작해 5단까지 땄다. 혹여나 무술 영화를 하게 되면 제대로 된 연기를 보이고 싶었던 배우의 욕심 때문에 검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원로배우들의 비애를 털어놓으면서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로 한창인데 뛸 수가 없다. 일에 대한 열망 만큼은 젊은 사람들 못지않다는 걸 알아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