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2041억 원으로 전년보다 79.7%↑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여신 성장에 따른 이자 이익 확대와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이 수익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플랫폼 수익은 전년보다 86.8% 성장한 932억 원, 수수료 수익은 13% 증가한 16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 부문 수익 비중을 25% 이상으로 유지하며 차별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이어갔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 개설 좌수와 제 2 금융권 연계대출 취급 실적이 각각 73%, 100% 성장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를 통해 고객들이 개설한 주식 계좌수는 220만좌이며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으로는 지난해 말 기준 520만좌에 달했다. 연계대출 누적 실행 금액은 지난해 2조 원 이상 늘어난 4조 1320억 원을 기록했고, 제휴 신용카드 발급 실적은 누적 37만장으로 증가했다. 수수료 부문에서는 체크카드 결제 규모와 외환 송금 건수가 전년 대비 23%, 9% 증가했다.
지난해 수신 잔액은 전년 대비 6조 4869억 원 늘어난 30조 261억 원이며, 저원가성 예금이 58.3%였다. 여신 잔액은 25조 8614억 원으로, 연간 5조 5481억 원 늘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중저신용자 고객 대상 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잔액은 청년전월세대출 증가로 인해 4조 6587억 원 늘었다. 중저신용 고객 대출 잔액은 2조 464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6%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22%, 순이자마진(NIM)은 1.98%였다. 자기자본비율(BIS)은 35.65%였다. 카카오뱅크의 지난 4분기 영업수익은 309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6% 증가한 520억 원, 당기순이익은 30.2% 증가한 3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과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고객들이 더 많이 더 자주 쓰는 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