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부즈만’ 제도 도입…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심사 진행
- 7개분과 26개 단위사업 심사…이달 25일까지 진행
[일요신문]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는 이 재단 예술진흥본부가 올해 지역문화예술지원 사업 공모 심사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로 12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활동주기별 지원체계'에서 '분야별 맞춤형 지원체계'로 개편하고 작품 제작에 있어 현실성 있게 지원되도록 지원금을 상향했다.
예술단체의 대표자에 대한 사례비 지급을 지원할 수 있게 개선했으며, 전통예술에 대한 지원책과 예술지원제도에서 비교적 선정이 어려웠던 장르, 예술영화, 인디음악에 대한 지원책 마련과 문호를 대폭 개방한 것.
아울러 지역 예술단체 및 예술인들이 역량을 발휘해 활동할 수 있는 현실과 미래의 토양을 다지기 위해 7개분과 26개 단위사업도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정한 심사위원 구성에 있어 '3년 안식년제'를 추진해 심사위원 풀을 재구성했다. 외부인으로 구성된 참관인이 참여하는 '심사참관인제'로 부정 심사를 방지하고 심사방식 및 심사과정 전체를 모니터링해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심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원사업 중 고액단위사업인 '명작산실지원'은 참여단체 및 심사위원의 사전 동의하에 심사진행 과정을 녹화, 녹음해 지원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문화재단은 공정평가를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옴부즈만' 제도를 새로 도입해 재단 핵심기구로 운영한다.
이승익 대표이사는 "도입되는 옴부즈만 제도를 우선적으로 예술진흥팀 지원사업 공모심사에 적용 시행히고, 앞으로 재단이 시행하는 각 사업에 확대 적용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기관의 청렴도를 높이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