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이미, 마약 투약만 이번이 세 번째…3월 3일 선고 예정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형사 1부(신교식 부장판사)는 1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에이미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에 대한 선고는 3월 3일로 예정됐다.
에이미는 지난해 8월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에이미는 지난해 4~8월 사이 총 6번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첫 공판에서 “함께 기소된 오 아무개 씨에 의해 비자발적인 감금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에이미는 2012년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 투약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인 2014년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시민권자인 에이미는 결국 2015년 말 국내에서 추방됐다가 지난해 1월 귀국했다. 당시 에이미는 “새 출발 하고 싶고,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가족들을 만날 생각을 하면서 기쁘게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26일 경기 시흥시에서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의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에이미는 다시 긴급 체포됐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