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 우리나라가 직면한 실질적인 문제 파악하고 초기부터 풀어나가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선거 판세를 어떻게 예측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건 내가 말하면 안 된다”면서 웃어 넘겼다. 새 대통령에 바라는 점을 묻자 김 전 위원장은 “누가 당선 되더라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우리나라가 직면한 실질적인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초기부터 제대로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노력하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제20대 대선이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기록을 새로 쓴 것에 대해서 김 전 위원장은 “사전투표가 어느 후보에게 유리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오늘 본투표율 결과를 보면 오후 늦게 쯤 판세가 어떻게 될 것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후 5시 45분 기준 전국 투표율은 73.9%를 기록하고 있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될 예정인 코로나19 확진자 투표가 이번 대선 투표율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제19대 대선 당시 77.2%를 넘어설 지 여부에 정치권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