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대표팀 공로 존중”…2022 올스타전 잠실 개최
KBO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대호의 은퇴투어 진행을 발표했다.
이들은 "10개 구단과 의논해 올 시즌을 마친 후 현역 은퇴를 예고한 롯데 이대호에 대해 그동안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공료를 존중, 은퇴투어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리그에서 공식적인 은퇴투어는 역대 두 번째 일이다. 앞서 2017년 삼성 이승엽이 은퇴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일부 선수들이 비공식적으로 상대팀에 따라 은퇴 행사를 치렀다.
은퇴투어 이벤트는 각 구단 롯데 홈경기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계획에 대해서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대호는 2001년 롯데 입단 이후 일본, 미국 등 해외진출 시기를 제외하면 줄곧 롯데에서만 활약해왔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1군 무대에서 16시즌을 활약, 통산 18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020안타 351홈런 1324타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KBO는 창설 40주년을 맞아 2022시즌 올스타전을 잠실에서 치르기로 했다. 잠실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은 10년만이며 지난 2년간 코로나19 탓에 올스타전이 열리지 못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