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웰니스관광 전략사업 본격 추진…올해 국비 등 8억원 투입
[일요신문] "코로나로 건강과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경향이 늘면서 웰니스 관광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북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올해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예비클러스터로 선정된 경북(영주·영양·영덕·봉화·울진)은 5개 시군 거점시설(영주(국립산림치유원), 영양(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영덕(인문힐링센터 여명), 봉화(국립백두대간수목원), 울진(금강송 에코리움))을 중심으로 지역이 보유한 청정산림, 인문 힐링자원, 식치문화 등 관광자원을 시그니처 콘텐츠로 특화시키고, 체계적인 중장기 전략수립해 이번 공모에 높이 평가 받았다.
또 웰니스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특히, 지역상생협력 기반도 마련해 경북형 웰니스관광 모델을 연계·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거점시설을 중심으로 특화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는데, 기존에 명상, 요가, 트레킹에 국한된 프로그램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대학과 협력한다. 거점시설과 연계관광자원을 활용한 '참(Charm) 웰니스 여행' 패키지 여행상품도 출시하고, 관광객의 만족도·선호도 등을 분석하는 등 성과지표 관리로 고품질의 웰니스관광 상품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다.
지역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기에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에 고생한 의료진, 방역인력 등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웰니스관광산업 기반마련을 위해 4개 과제 10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국내 웰니스관광 시장을 확장해 경북이 새로운 지역관광거점으로 부상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웰니스관광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웰니스가 가지는 '힐링·치유'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웰니스관광 붐업 조성을 위한 경북 웰니스관광페스타를 열고, 클러스터 참여 시군의 특성을 반영한 관광상품개발 및 홍보콘텐츠 발굴을 지원한다.
또 3대문화권 사업장을 경북형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핵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웰니스관광 성장 트렌드에 적합한 체류형 체험관광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