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매월 11일, 워킹데이’ 캠페인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6일부터 올해 첫 ‘매월 11일, 워킹데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월 11일, 워킹데이’ 는 부산시민이면 한 달에 한 번, 매월 11일은 생활속 걷기를 실천하자는 취지를 알리고자 마련된 시민 걷기 캠페인으로, 두 다리를 형상화하고 있는 ‘11’이란 날짜에 명칭과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지난 2019년도부터 매달 1회 구·군과 함께 걷기활동 캠페인 운영, 시민참여 SNS 이벤트 운영 등 걷기를 통한 일상 회복 메시지 전달 및 보행문화 확산에 이바지해왔다. 부산시는 올해 첫 워킹데이인 ‘3월 11일, 워킹데이’를 맞아 오는 16일 오전 8시 30분부터 시청사 로비 및 도시철도 시청역 대합실 일원에서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워킹데이 홍보 캠페인을 추진하고, 오는 19일에는 남구 이기대해맞이공원 등에서 ‘YOLO 갈맷길 시민참여 테마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테마걷기 프로그램에서는 부산에 왔으면 꼭 가봐야 할 갈맷길 10선인 ‘YOLO 갈맷길’을 선포하고 부산시민 300명과 ‘YOLO 갈맷길’을 탐방할 예정이다. 봄을 맞아 걷기 좋은 부산의 꽃길을 소개하고 걷기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꽃길만 걸어요, 아름다운 그대’ SNS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 △온천천 벚꽃길 △오륙도해맞이공원 수선화길 △화명생태공원 튤립길과 걷기수칙 3·3·3’을 소개하는 SNS 카드뉴스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자치구·군에서도 ‘매월 11일, 워킹데이’ 캠페인을 함께 추진한다. △동구는 걷기동아리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행사와 연계한 워킹데이를 추진하며, △영도구는 절영해안산책로 등에서 동별 워킹클럽과 연계해 한 달간의 워킹데이를 운영한다.
△부산진구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도보투어 프로그램 ‘서면애 가면’을 운영하고, △북구, 연제구, 사상구, 기장군도 각기 여건에 맞는 대시민 워킹데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캠페인과 함께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워킹데이 걷기수칙 3·3·3’도 집중홍보할 예정이다. ‘워킹데이 걷기수칙 3·3·3’은 ‘걷는 날’에는 △대중교통 이용 걷기 △계단도 이용하고, △따로, 함께 걷기, ‘걷기 전’에는 △마스크 단디 쓰고 △발열 체크도 하고 △손 소독 꼭 하기, ‘걷는 중’에는 △소규모로(10명 이하) △서로 거리를 두고 △바른자세로 걷기 등 개인위생과 바른걷기를 강조하는 3개 분야 9가지 수칙을 말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걷기만큼 좋은 것이 없다. 걷기 운동은 걸으면서 자연을 느낄 수도 있고, 가족·친구와 이야기도 할 수 있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유익한 운동”이라며 “많은 시민이 부산 워킹데이에 참여해, 한 달에 한 번은 걷기활동을 꼭 해주시기 바란다”고 걷기활동을 통한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기원했다.
한편, 부산시는 ‘3월 11일, 워킹데이’를 시작으로 매월 1회, 다채롭고 흥미로운 걷기 이벤트 및 자치구·군과 연계한 걷기활동 등을 추진하며 부산시민의 생활 속 보행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군에 사업비 16억 원 지원…국제관광도시 조성에 박차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대한민국 제1호 국제관광도시 명성에 걸맞은 글로벌 수준의 관광수용태세 구축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2022년 관광수용태세 개선지원 대상사업’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개별관광객 증가와 ‘체험·체류형 여행’이라는 최신 여행 경향에 부합하고, 코로나 이후(포스트 코로나) 관광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지난 1~2월에 걸쳐 구·군을 통해 대상 사업을 발굴했으며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18개 사업, 총사업비 16억 원을 확정했다. 특히 올해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선정했다.
올해 선정위원회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사업은 △‘호천마을 프로젝션 맵핑 콘텐츠 개발–마을을 걷는 호랑이 사업’(부산진구)이다.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범을 주제로 한 화면을 호천마을 문화 플랫폼 옹벽에 투사해 공연 및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부산의 대표 야간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부산진구의 계획이다.
이 외에도 △‘그린레일웨이를 연계한 미포바닷길 도보 관광코스 구축사업’(해운대구) △‘영화가 있는 걷고 싶은 이바구길 조성 사업’(동구) △‘상현마을~아홉산 연결 보행교량 전망대 설치 사업’(금정구)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구·군별로 확정된 사업비는 부산진구 1억 4천만 원, 동구 및 해운대구 각 1억 2천만 원, 금정구 및 기장군 각 1억 1천만 원, 그 외 자치구 각 1억 원이다. 시는 올해 지원사업을 신청하지 않은 영도구를 제외한 15개 구·군에 3월 중으로 사업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올해는 구·군에 사업비를 조기에 교부하여 사업이 내실있게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광수용태세 개선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관광수용태세를 확립하고 품격있는 국제관광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비사업 제도개선 시민제안 접수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31일까지 재개발·재건축 및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에 대한 불합리한 제도나 법령, 조례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시민제안을 받는다고 밝혔다.
시민제안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 누리집에서 제안서와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3월 31일까지 전자우편 또는 우편을 통해 부산시 도시정비과로 제출하면 된다. 우수 제도개선 제안자에게는 부산시장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재개발·재건축·소규모주택 정비사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불합리한 제도나 개선사항에 대한 시민제안을 받아왔으며, 이를 시책에 반영함으로써 사업의 과도한 장기화로 인한 각종 비리와 주민 갈등·분쟁 등의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고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도왔다.
지난해에는 재개발·재건축 절차 간소화 및 규제 완화 8대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약사업으로 담아 모두 정비했고, 올해는 원도심과 서부산권 정비사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원도심·서부산권 6개 구(區)를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기준용적률을 9%P 상향했다.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지정 기준에서 호수밀도 기준을 기본항목(필수만족)에서 제외하기 위해, 현재 2030 도시·주거정비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완료했으며, 향후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규제완화로 2020년에 5건에 불과했던 사전타당성 심의 건수는 2021년에는 20건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심의 건수만 5건, 검토 중인 건수도 9건 이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며 도시정비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2020년부터 제도개선·발굴을 위해 시민제안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으며, 제안된 사안에 대해서는 전문가 등의 검토를 거쳐 법령개정 건의, 제도개선 등을 이행하고 있다”며 “현장의 의견이 적극 반영돼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이번 시민제안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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