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즐거움이나 감동이나 웃음을 주려고 했던 사람인데 요즘엔 못 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가 절대 어디를 잊어버리거나 버릴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간다면 최소 몇 개월 동안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선 죄송합니다. 저도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어요"라며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헨리는 "요즘 유튜브나 기사 나는 건 팩트가 아닌 게 너무 많다. 사람들이 믿을 거라고 생각 안해서 조용히 있었는데 이젠 직접 만난 사람들이 그런 것을 보고 믿어서 심각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짜 마음이 아픈 건, 댓글 읽으면서 알게 된 건, 대부분 저의 행동이나 말 때문이 아니라 저의 피 때문에 불편해한다는 것이다. 만약 피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면 저는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적었다.
헨리는 "팬들에게 제일 죄송하고, 항상 좋은 얘기하고 좋은 모습으로만 나타날 거라 약속했지만 그 약속 못지켜 미안하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최근 마포경찰서가 헨리를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 헨리의 과거 친중행보가 도마에 올랐다.
헨리는 지난해 중국 국경절을 기념해 웨이보에 축하글을 올리고, 중국을 상징하는 오성홍기 마스크를 쓰기도 했다.
그외에도 남중국해 영토 분쟁 당시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포스터를 올렸고, 한복과 부채춤, 판소리 등의 한국문화를 중국 전통문화인 것처럼 소개하는 '저취시가무 시즌4'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 같은 이유로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그가 친중행보를 보였다는 비난이 일자, 사실과 다르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헨리는 캐나다 국적으로, 중국계 홍콩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