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과 협력 개정 교육과정 금융 관련 내용 대폭 보강”
도규상 부위원장은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의 축사에서 “금융상품 구조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기대수명 증가로 노후대비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금융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금융교육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학교 내 금융교육을 강화하겠다”며 “학생들이 실생활과 연계된 금융 지식을 습득하고 올바른 금융 생활을 영위해나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개정 교육과정에 금융 관련 내용을 대폭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개발과 체험형 교육방식을 확대, 금융교육 정책 수립에 민간 전문가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마련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OECD는 2012년부터 매년 3월 넷째 주를 국제 금융교육 주간으로 지정해 회원국들이 자율적으로 금융교육 캠페인을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국제 금융교육 주간에는 '미래를 준비하고, 금융을 배우자'라는 주제로 21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현재의 금융교육 실태를 점검하고,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및 학교 내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