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소 개소식 가져···각계 인사, 부산시민·교육가족 등 참석 ‘성황’
하 전 총장은 개소식 인사말(출마의 변)을 통해 “지금 부산교육은 학력 깜깜이, 획일적 평둔화 교육에 크게 경도돼 있고, 일방통행식 불통행정에 시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높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는 부산교육을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 전 총장은 ‘3대 부산교육 방향’을 발표했다. 하 전 총장은 “첫째로 학력깜깜이, 획일적 평둔화 교육을 철폐하고, 기초학력과 학업성취를 보장하겠다, 둘째로 이념 중심 노동·인권·민주교육을 철폐하고, 무너진 인성교육을 바로 복원시키겠다, 셋째로 일방통행식 불통행정을 탈피하고, 학부모·시민 소통과 참여를 상시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초등교원을 양성하는 부산교대 총장과 전국 15만 선생님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교총 회장을 역임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그 누구보다 유·초·중등교육에 특화된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제2의 부산발 교육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부산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각계 원로 및 중견인사, 1,000여명의 부산시민과 교육가족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현판식, 식전행사, 예비후보 인사말(출마의 변), 선대위원장 인사말, 후원회장 인사말, 내빈 축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하 전 총장은 부산교대 총장과 한국교총 회장 재임기간 동안 집념과 뚝심으로 다수 정책대안을 법·제도로 입안시킨 발군의 교육정책전문가”라며 “현재 난마처럼 얽혀있는 부산교육을 슬기롭게 해결할 혜안을 가진 부산교육 수장에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성원했다.
하 전 총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각계각층의 훌륭하신 분들과 교육가족들이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보내주시는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더 책무성을 갖고 선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많은 부산 시민들이 부산발 제2의 교육혁명을 이뤄내는 데 함께 동행해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 전 총장은 예비후보 등록 이후 직접 부산 16개구·군 지역 전체를 돌면서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교육여론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하 전 총장은 청취한 교육여론과 약속한 해결방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부산교육의 비전과 정책, 실천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