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뮤지컬 배우 이하린이 장애인 비하 논란에 사과했다.
26일 이하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적은 사과문을 공개했다.
사과문에서 그는 "먼저 저의 경솔한 행동과 언행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과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진심 어린 충고와 질타의 말씀을 듣고, 스스로도 제 자신이 실망스럽고 용기가 나지 않아 이 글을 쓰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며 입장이 늦은 이유를 밝혔다.
이하린은 "저의 불편함을 생각하기 전에 먼저 공감과 이해의 마음을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겠다. 앞으로 주변과 사회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매사에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하린은 전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애인 시위로 인해 나는 결국 30분과 돈 2만원을 버렸다. 지각. 남에게 피해주는 시위는 건강하지 못하다. 제발 멈춰"라는 메시지와 다리가 나온 사진을 올렸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하린의 발언이 경솔했고, 사진 또한 장애인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한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4일부터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다시 시작했다. 이로 인해 지하철 노선 일부가 지연되기도 했다.
연대 측은 올해까지 서울 지하철 전 역사에 엘리베이터 100% 설치 등 서울시가 약속한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세부 계획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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