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새로움 강점으로 ‘혁신’ 기치 내걸며 시장 출마 공식화
박대조 예비후보는 “2014년 양산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지금까지 양산에서 선당후사의 마음과 오직 시민들을 위한 마음으로 실력을 갈고 닦아 왔다.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작침’의 마음으로 간절하게 노력했다”며 “승리의 기쁨도, 때론 패배의 쓴맛도 느껴봤다. 촛불시민으로 이뤄낸 정권을 빼앗기고 잃어버렸다. 민심의 엄중한 경고에 뼈저리게 반성하고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소속인 김일권 현 시장에 대한 비판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의 양산의 정치는 아빠찬스와 친인척·측근 등 각종 부정 및 비리 의혹 등으로 얼룩졌고, 문제를 풀어야 할 의회는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등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데, 갈등을 풀어야 할 정치가 갈등을 키우고 민생은 뒷전이었다. 기득권을 유지하고 교만하고 자만했다. 그야말로 부끄럽고 잃어버린 4년의 세월이었다”고 밝혔다.
자신의 경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양산시의원, 서형수 국회의원 비서관, 서울대·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경영지원 본부장으로 일하면서 실전에 바로 투입돼 시정을 살필 수 있는 실력과 크고 작은 정치적 경험을 쌓아 왔다”며 “2018년 민선7기 양산시장에 출마했으나 경선과정에서 당시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를 도왔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양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했으나, 김두관 전략공천후보를 도와 당의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백의종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6.1 동시지방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다. 패배의 아픔에서 벗어나 누군가는 이 어렵고 힘든 가시밭길을 가야 한다”며 “제가 앞장서겠다. 대선 패배의 아픔에서 벗어나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오시는 양산에서 40대 기수로 양산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뀐다. 젊고 새로운 시각으로 양산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 그동안 쌓은 정치적 경험을 살려 양산경제를 확실하게 살리겠다. 반드시 양산교체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박대조 예비후보는 부산시 영도구 출생으로 양산시 웅상에서 30년째 거주하고 있다. 부경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제대학원 정치학 석사 졸업 및 행정학 박사를 수료했다.
정치는 노무현 시민학교 1기를 수료했으며, 민선 6기 양산시의원, 서형수 국회의원 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이재명 경기도정에서는 서울대학교·경기도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 경영본부장을 지냈다. 특히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이재명후보 더밝은미래위원회 경남공동위원장과 이재명후보 정무특보를 맡았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