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만에 감소 전환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2년 3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578억 1000만 달러(약 555조 9187억 원)로 집계됐다. 전월 말에 견줘 39억 6000만 달러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한 달 만에 감소 전환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 말 감소 전환한 뒤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다 지난 2월 소폭(2억 4000만 달러) 증가로 전환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4102억 1000만 달러로 6억 3000만 달러 감소했다. 예치금은 228억 1000만 달러로 33억 9000만 달러 감소했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5억 8000만 달러)은 4000만 달러 줄었다. 특별인출권(SDR)은 154억 2000만 달러로 1억 달러 늘었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2월 말 기준 세계 8위로 전월과 동일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