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7일부터 29일까지 모집, 3개 프로젝트 선정 예정
올해 처음 시도되는 사업은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다양한 IP를 책으로 출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력적인 IP를 출판 콘텐츠로 제작해 출판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다.
최근 소설이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드라마가 흥행하면서 수퍼IP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인기 있는 TV시리즈, 영화, 애니메이션 등이 출판 콘텐츠로 제작되는 2차 확장이 활발하다.
TV시리즈인 ‘스타트렉’은 소설로 재구성되며 세계관이 확장됐고 영상미로 유명한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아트북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경콘진은 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공모를 통해 3개 프로젝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IP는 제작비 최대 2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도서로 기획해 올해 11월까지 출간하면 된다. 경기도 지역 제한은 없으며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 기성IP를 보유한 기업 또는 개인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단 웹툰의 단행본 출간처럼 본래의 창작물을 재구성 없이 그대로 출간하는 것은 제외된다. 경콘진 담당자는 “대중에게 이미지로 익숙해진 작품이 책을 통해 역동적으로 확장되길 바라는 창작자,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콘진은 출간 경험이 없는 도민을 대상으로 공모해 책을 출간하는 경기 히든작가를 비롯 도내 중소출판사 대상으로 출간 비용을 지원하는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도내 독립출판물을 알리고 홍보하는 경기도 독립출판물 전시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