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럴 영상 ‘산복도로편-머드 더 스튜던트 & HOOK’ 이미지. 사진=부산시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0406/1649249567379282.png)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월 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와 함께 제작·공개한 ‘에헤이 마 하모’ 영상이 3월 30일 기준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틱톡 등에서 약 3억5천만 회에 달하는 노출 수와 1억 4,60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한국인이 사랑하는 도시, 부산(Korean Favorite, BUSAN)’을 주제로 옴니버스식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 3편을 제작해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신남방권 8개국 등에 영상을 송출한 바 있다.
국가별 매체 특성을 고려해 크게 브랜딩, 숏폼 챌린지, 기사 홍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부산 여행 잠재고객 대상 타깃팅을 진행했고, 특히 ‘틱톡’과 ‘왕홍 웨이보’를 통한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댄스 챌린지는 재미와 중독성으로 자연스러운 소비자 참여를 유도해 바이럴 확산으로 이어졌다.
3편의 영상은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급커브 길의 ‘산복도로’ 편 △떼창의 성지로 유명한 사직 야구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부산바이브’ 편 △부산의 머스트 잇(EAT) 부산 대표 먹거리 ‘부산어묵’ 편 등으로, 익숙함과 결별한 입소문 콘텐츠 제작에 중점을 두고 제작돼 기존 해양도시 부산에 대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중독성 마케팅으로 화제를 끌고 있다.
특히 산복도로 편은 ‘꼭 가야 할 버킷 리스트’, ‘산 비탈길에서 내려다보는 집집마다 밝혀진 조명이 가장 아름다운 꿈결 같은 야경’이라는 댓글 등으로 호기심과 신선함을 자극하고 있고, 떼창의 성지로 유명한 사직 야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에 마음속 외침을 대신하는 듯하다.
손태욱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단순 관광지 장소 홍보만 다루는 도시마케팅으로는 세계인들의 마음을 끌 수 없고, 메시지를 녹인 그 도시만의 스토리텔링을 더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며 “올해 하반기 시즌2 영상도 세계인들의 시선을 이끌만한 호감도 높은 새로운 시각으로 만들어 부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지속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개인택시 면허 양수 기준 완화로 청장년층 유입 촉진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청장년의 개인택시 진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개인택시 면허 양수 기준 완화에 나섰다. 부산시는 면허양도·양수 신청일 현재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돼있으면 개인택시 면허를 양수할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 개인택시운송사업 면허 사무처리 규칙’을 개정해 오는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개인택시 면허를 양수하려는 자는 면허양도·양수 신청일로부터 과거 1년 이상 부산시에 거주하며 주민등록이 돼있어야 했다. 이로 인해 다른 지역의 청장년들이 부산에서 개인택시를 하기 위해 시로 전입하더라도 1년을 기다려야 해 개인택시 면허양도·양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고, 이와 관련한 불편 민원도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1년 이상 거주 규정은 내비게이션이 보급되지 않았던 시기에 지리적 익숙함을 우선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지만, 현재 대부분의 택시기사가 택시호출 앱에 표시되는 지정경로로 운행하거나 내비게이션 추천경로 등을 이용하고 있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면허양도·양수 신청일 현재 부산시에 거주하며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 면허를 양수할 수 있도록 거주 규정을 완화한 ‘부산광역시 개인택시운송사업 면허 사무처리 규칙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지난 2월 입법예고와 이달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규칙을 확정했다.
오는 13일부터 양수 기준 완화 규정이 시행되면 지난해 12월 부산시가 도입한 동백택시 등 택시호출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젊은 택시기사들의 유입이 촉진돼, 택시 산업의 인력구조 변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택시업계의 심각한 고령화로 인한 안전성 문제와 서비스 질 저하 등을 개선하는 데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개인택시 면허 양수 기준 완화로 청장년층의 택시업계 유입이 촉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택시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이와 함께 택시 서비스 질 향상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용 유지·확대 기업에 4대 보험료 최대 1,500만 원 지원
![‘2022 부산 희망 고용유지 지원사업’ 포스터. 사진=부산시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0406/1649249585147800.jpg)
이번 사업은 ‘고용유지 상생협약’을 체결한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지역 중소기업이 2022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1년간 고용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면 4대 보험료의 사업주 부담금을 지원받는 사업이다.
제조업의 경우 고용인원 1명당 최대 30만 원씩 50명까지 지원되며, 비제조업은 산업단지에 소재한 중소기업(부동산업, 음식점업 등 제외)에만 최대 30명까지 지원된다. 구직자 알선 고용서비스, 기업지원 등에 관한 컨설팅도 지원된다.
다만, 고용인원 1인당 지원액 등은 신청 규모 및 예산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심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매월 고용유지 현황을 확인해 연 2회(6월, 12월)로 나눠 지원금을 지급하며, 기업의 고용 유지 협약 위반 시 참여자격 상실은 물론 지원받은 금액도 환수된다.
자세한 사업내용은 4월 7일 (사)부산경영자총협회 누리집에 게시될 사업 공고문을 참고하면 되고, 4월 11일부터 신청기업 접수가 시작된다. 단, 고용노동부의 두루누리사업(4대 보험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는 종사자에 대해서는 중복지원 되지 않는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기업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울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추진단 출범
산·학·연 네트워크 기반의 에너지 및 원전해체 산업 육성을 위한 ‘부산·울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추진단’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6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울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추진단’ 위촉식과 그 시작을 알리는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활성화 추진단 구성·운영 방안 설명 △활성화 추진단 위원장 선출 △부산·울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방안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지역별로 특화된 에너지산업과 관련 기업·기관·학교·연구소 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비용감소와 기술혁신의 융복합 효과를 창출하는 클러스터다.
부산·울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원전해체 산업을 중심으로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부산시와 울산시가 공동으로 지정받았다. 방사선의과학산단, 반룡·부산신소재일반산단, 에너지융합일반산단을 코어지구(3.36㎢)로 하고 온산국가산단, 테크노일반산단, 녹산국가산단을 연계지구(16.68㎢)로 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활성화 추진단은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울산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전해체연구소, 테크노파크, 지역 연구기관·대학, 원자력 관련 협회 등 에너지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20여 개의 관계기관으로 구성됐다.
활성화 추진단은 부산과 울산의 에너지 및 원전해체 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울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산·학·연·관과 연계한 핵심사업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기획할 예정이다.
운영회의 및 수시회의를 비롯해 산·학·연·관 포럼, 세미나 등을 개최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업을 발굴·기획하고 지역대학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유치 및 지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석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활성화 추진단을 통해 폭넓은 전문지식을 자문 받고 기업지원, 특화기업유치, 기술개발 등의 신규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산·학·연 네트워크 기반의 에너지 및 원전해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과 울산에 국내 최고의 원전해체산업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