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8일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 배우 나한일(67)과 유혜영(66)이 만난다.
두 사람은 34년만에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 드라마 '무풍지대'(1989) 주인공으로 만나 3개월 만에 결혼하고 두 번이나 이혼한 사연을 털어놓는다.
비행기에 배까지 타고 통영 욕지도로 향하지만 오랜만에 만나 어색한 분위기를 풍긴다. 나한일은 유혜영에게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특히 스튜디오에서 MC 김원희와 김새롬은 나한일이 잠이 든 유혜영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김원희는 나한일과 영화 '엑스트라'(감독 신승수·1998)에서 호흡을 맞췄다고 털어놓는다. 나한일과 김원희의 앳된 시절이 담긴 영상도 공개한다. MC 신동엽이 "키스 빼고 다 했다"고 해 궁금증을 산다.
나한일과 유혜영은 1989년 결혼, 그해 딸 나혜진(32)을 낳았으나 9년만인 1998년 이혼했다. 4년 후인 2002년 재결합했지만 2015년 또 갈라섰다.
다음해 나한일은 해외 건설 사업 명목으로 투자금 5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일 때 탤런트 정은숙(61·정하연)과 옥중 혼인신고를 했다. 정은숙과도 4년 여만인 2020년 이혼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그룹 '유키스' 전 멤버 일라이(31), 레이싱모델 출신 지연수(42)도 출연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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