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개 사육장 강제 철거, 내년 말 시민공원으로 탄생 예정
은 시장은 현장에서 “이곳 태평동 7277번지 일원은 2018년 강제 철거 전 개 사육장과 도축장이 있어 소음과 악취 발생으로 인근 주민 여러분께서 불편함을 겪은 바 있다”며 “드디어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내년 말이면 3만7288㎡(1만1300평) 규모의 공원이 조성돼 사람과 자연, 그리고 쉼이 어우러진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리언 근린공원 조성 부지는 2001~2018년까지 개 사육장 7곳과 도축장이 있던 곳으로, 소음과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아 시는 2018년 개 사육장 등을 없애고, 사유지에 대한 토지 보상(2009~2019년), 공원 조성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 고시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해 지난달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총사업비는 362억원(토지보상비 277억원 포함)으로, 공사가 끝나면 어린이놀이터, 경관 뜰, 다목적 잔디마당, 게이트볼장, 다목적구장, 배드민턴장 등을 갖춘 시민 공원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계절별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산책길과 탄천과 인접한 지역적 특징을 고려해 121대 주차 규모의 공원 밑 지하 공영주차장도 조성한다.
은 시장은 “공원 명칭인 밀리언(million)은 100만 시민을 의미한다”며 “시민 여러분 모두가 계신 곳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자연을 맞이하고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도시공원 조성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