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부문 신설…창작지원금·10명의 멘토링 지원
이 사업은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조합(공동대표 민규동, 윤제균)과 함께 추진하며 ‘시나리오 부문’ 15편, ‘세계관 부문’ 3편을 지원한다.
시나리오 부문은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는 60분 이상 장편극영화 시나리오가 지원 대상이다. 세계관 부문은 변화하는 영상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새롭게 추가됐다.
극장용 영화뿐만 아니라 OTT 플랫폼 오리지널, 시리즈물 등 다양하게 확장 가능한 영상 트리트먼트를 지원한다.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해리포터’, ‘마블 시리즈’처럼 한국형 세계관 IP가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시나리오 부문에서 선정된 15편은 작품 당 창작지원금 200만원과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들의 멘토링을 받는다. 김용완, 김창주, 김태곤, 김한결, 신연식, 이규만, 이지원 등 7명의 감독이 참여한다. 이후에는 ‘경기 시나리오 쇼케이스’를 개최해 5편의 우수작을 선정해 총 상금 85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세계관 부문은 3편을 선정해 작품 당 창작지원금 500만원과 스토리IP전문가들이 멘토링을 제공한다. 웹툰작가 김보통, 영화감독 민규동, ㈜메리크리스마스 정근욱 부사장 등 3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후 상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이 후속으로 진행된다.
사업 종료 후 개발한 트리트먼트를 심사해 1500만원의 상금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경콘진은 2017년부터 김준 작가의 ‘위대한 그녀’, 김다민 작가의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등 총 107편의 시나리오를 지원한 바 있다. 특히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2021년 경기도 다양성영화 제작투자지원에 선정돼 현재 영화화가 진행 중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