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도 끊어낼 수 없는 엄마와 딸의 관계’…K-샤머니즘, 할리우드 뒤흔들까
죽어서도 끊어낼 수 없는 '엄마'와 '딸'의 관계라는 K-샤머니즘 스릴러를 담아낸 'UMMA: 엄마'는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샌드라 오와 함께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곧 개봉을 앞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연출을 맡은 샘 레이미 제작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8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극 중 '아만다'로 분한 샌드라 오의 충격적인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혼의 창이라고 불리는 눈이 새까맣게 지워진 채 반은 아만다, 그리고 반은 아만다의 '엄마' 얼굴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포스터 속 샌드라 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섬뜩함을 불러일으킨다.
'죽어서도 끊어낼 수 없는 그 이름'이라는 카피는 우리말 '엄마'의 음을 그대로 딴 제목과 연결되며 가장 가까워서 가장 잔인한 가족 관계 속 공포를 암시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또 샌드라 오가 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는 가운데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담아낸 할리우드 속 K-샤머니즘 스릴러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UMMA: 엄마'는 5월 CGV를 통해 단독 개봉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