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일 방송되는 JTBC '톡파원 25시'는 나라 간 경계를 넘나드는 '세계의 국경' 특집으로 우리나라에서 경험할 수 없는 세계 각국의 국경 지역을 소개한다.
먼저 프랑스 '톡(TALK)'파원은 스위스와 프랑스 접경 지역에 위치한 호텔을 방문한다. 두 나라의 국경 위에 지어진 이 호텔의 한 방에서는 머리와 발이 서로 다른 나라로 나누어지는 기막힌 상황이 펼쳐져 이목을 끌 예정이다.
또 한 커플의 오작교 역할을 한 러브스토리도 공개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폐쇄에도 불구하고 호텔 덕분에 극적으로 만날 수 있었던 사연도 전한다.
다음으로 이탈리아 '톡'파원은 나라 안의 나라를 방문해 이색적인 국경의 모습을 소개한다. 경복궁만 한 크기의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바티칸에서 한걸음에 두 나라의 국경을 넘나드는가하면 이탈리아 속 또 다른 나라인 산마리노에서 국경을 넘는다. 이곳은 슈퍼마켓 직원, 농부 등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국회의원을 겸할 정도다.
더불어 호주 안에 있던 작은 독립 국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로 인해 멸망한 나라가 되었다고 해 과연 하루아침에 나라가 몰락한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미국 '톡'파원은 미국과 캐나다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자연이 만든 국경인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한다. 세계 3대 폭포로 불리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엄한 풍경과 함께 이곳에서는 자연에 맞서 목숨을 건 아찔한 도전들이 벌어진다.
무엇보다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 이찬원의 활약이 계속된다. 생소한 나라의 국회의원 선출 방식과 임기 등 정치 체계를 술술 읊어 MC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놀라게 만든다. 장르를 불문한 ‘찬또위키’ 이찬원의 박학다식한 모습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톡파원 25시'에서는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편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흥미를 더한다. 각국의 편성 결과를 분석하던 중 이탈리아가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는 "운이 진짜 안 좋았다"며 씁쓸한 상황을 이야기하고 이탈리아 '톡'파원은 "월드컵의 '월' 자도 못 꺼내는 분위기"라며 현지 소식을 전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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