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시간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27일 관람 신청 접수
윤한홍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 팀장은 2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74년 만에 제왕적 대통령제의 상징에서 국민 쉼터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으로 불리는 녹지원, 상춘재가 있는 청와대가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한다”라며 “개방 초기 많은 방문객으로 인한 국민의 불편 초래와 안전 문제를 고려해 관람 신청 서비스 제도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는 27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등을 통해 관람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개방 초기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단체관람에 대해 별도의 신청을 접수해 입장 인원을 안배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청와대 개방시간은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다.
윤한홍 팀장은 “2시간씩 6회 예약, 동시간대 약 6494명이 이용할 수 있다”며 “하루 입장 가능 인원은 3만 8964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로 인해 단절된 북악산 등산로는 오는 5월 10일 아침부터 완전 개방한다. 등산로는 청와대 동편이나 서편 어느 곳에서나 출발할 수 있고 사전신청 없이 인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라며 “개방일인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13일간 청와대 경내와 경복궁, 북악산 일대에서 새시대 새희망을 담은 다양한 문화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같은 기간 청주 청남대와 세종 대통령기록관 등에서도 기념행사가 진행된다”고 부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