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색상에 따라 부착할 수 있는 3가지 컬러 왕눈이 개발
잠 깨우는 왕눈이는 2019년 한국도로공사가 개발한 눈모양의 반사지다. 차량후미에 부착함으로써 후방차량 운전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후미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대대적인 보급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약 5만 여장이 보급돼 이를 부착한 차량을 자주 볼 수 있다. 기존 잠 깨우는 왕눈이는 단색으로만 제작했으나, 올해 한국도로공사는 색깔을 입힌 3색 컬러 왕눈이(노랑, 청색, 녹색)를 개발해 차량 색상에 따라 보색계열 왕눈이를 부착할 수 있게 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가 밝힌 지난 5년간('17~'21) 고속도로 교통사고 및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약 6.5건의 추돌사고 발생 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러한 높은 사망위험이 있는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와 함께 ㈜양산 ICD 입점업체 화물차를 대상으로 잠 깨우는 왕눈이 보급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을 통해 3색 컬러 왕눈이와 후부반사지를 화물차에 부착·배포하고 졸음운전 관련 물품도 배부했다. ㈜양산 ICD는 17개 물류업체가 공동으로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주식회사로 시설물 유지관리 및 물류정보 처리 등 지원업무와 부대사업을 운영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장거리 운행을 하는 화물차 기사들의 졸음운전 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후미추돌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