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4조원…전년비 5.8% 감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직전 분기(1조8465억 원)에 견줘서는 20%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말 대형 해양 프로젝트인 코랄(Coral) FLNG가 출항하면서 해양부문 일감이 감소한 결과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부터는 2020년 하반기 이후 늘어난 수주선박의 건조가 본격화되고 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건설공사가 시작되면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영업손실은 전분기(2571억 원 적자) 대비 1622억 원(63%), 전년 동기 대비(5068억 원 적자) 대비 4119억 원(81%) 개선됐다. 1분기에는 코랄 FLNG 체인지오더(Change Order·추가 공사) 정산 등 570억 원의 이익이 발생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발생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인상분 800억 원을 미리 반영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영업손실은 719억 원 수준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발주 호조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탄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수주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에 LNG운반선 5척 포함 총 14척, 22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 88억 달러의 25%를 달성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