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학·연·관 10개 기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위해 '맞 손'
[일요신문] 경북도는 4일 구미시청에서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및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유치와 방위산업 육성으로 상호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와 구미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 금오공대, 경운대, 구미대, 경북테크노파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산학연관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들은 이날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방위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체계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상생협력, 인재육성·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성장 등에 대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특히, 방위사업청이 방산 중소기업(벤처, 스타트업 등)의 성장을 위해 5년간 국비 245억원을 투입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의 경북·구미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구미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산무기 수출 도시로, 최근 UAE와 4조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한 천궁Ⅱ의 생산기지인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10대 방산 체계기업 중 하나인 한화가 소재하고 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방산혁신클러스터유치 및 방위산업 육성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도와 시가 우리나라 국방기술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 하대성 경제부지사, K방산 선도기업 '한화시스템' 방문
-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협력방안 논의 및 첨단기술 국산화 축하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4일 K방산의 선도기업인 한화시스템(구미)을 방문해 방산제품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항공기 첨단 방어시스템 국산화 성공 축하와 함께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시스템은 올 초 아랍에미리트(UAE)에 약 1조3000억 규모 '천궁-II' 다기능레이더 수출 쾌거를 비롯한 각종 레이더 등 전자 장비를 개발해 방산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기업이다.
또 K방산의 선도기업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활동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구미지역의 전자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방위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관심은 많으나 방위산업의 특수성으로 인해 진입 문턱이 매우 높은 편으로 기업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분야이다.
도와 구미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지역의 산학연관군의 다양한 산업주체가 참여해 방위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과 방산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기업들이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한편 구미에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는 방산분야 진입장벽을 낮추고 벤처기업 지원 및 스타트업 육성, 방산 인력양성 등 방위산업 전 분야에 대한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하대성 부지사는 "한화시스템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방위산업 육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기분야 자가측정 면제 사업장 6월까지 신고 해야
- '대기환경보전법' 개정…방지시설 면제사업자도 연 1회 자가측정
- 자가측정결과 반기별 도 또는 시‧군에 제출
경북도가 대기분야 자가 측정을 면제 받기 위해서는 기한 내 반드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면제 배출시설(배출시설의 기능이나 공정상 오염물질이 항상 배출허용 기준 이하로 배출되거나, 그 밖의 방지시설의 설치 외의 방법으로 오염물질의 적정처리가 가능한 경우) 사업자에 대한 자가측정 유예기한이 다음달 30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대기오염물질 자가 측정은 대기배출시설 허가 또는 신고 된 사업자가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을 매주 1회에서 반기 1회 이상 측정해야 하나 대기오염물질이 항상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배출되거나 청정연료 사용 등 방지시설 설치 외 방법으로 오염물질 적정처리가 가능하면 '방지시설 설치 면제'로 자가 측정 의무가 없었다.
하지만, 대기환경보전법(2020년 4월3일)이 개정되면서 방지시설 설치 면제사업자도 연 1회 이상 자가 측정을 실시해야 한다. 측정하지 않을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자가측정 결과는 반기별로 도나 관할 시군에 제출해야 하며, 제출하지 않을 경우에도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전산시스템을 통해 측정결과를 입력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제출 의무가 없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적극행정위원회의 결정으로 2021년 자가측정 미완료 사업장에 대해 내달 30일까지 자가 측정 시기를 한시적으로 유예했다. 이에 유예기간 완료 전에 기존 방지시설 설치 면제 대상 사업장은 물리적 또는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자가 측정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현장 사진과 측정대행기관의 의견서 등을 첨부해 도나 관할 시군에 자가 측정 면제 신청을 별도로 해야 한다.
# 경북도, '양자컴퓨팅 인공지능' 교육생 모집
- 양자컴퓨팅 인공지능 SW개발 전문인력 양성 시범 사업 실시
- 3無(학력·나이·전공), 19세 이상 경북 거주자면 누구나 지원
경북도는 다음달 20일까지 경북SW진흥본부(포항TP)와 함께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인공지능 인력양성 사업'추진을 위한 교육생을 모집한다.
양자기술은 양자컴퓨팅, 양자암호, 양자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중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은 양자역학 원리에 기반을 둔 논리연산 방법을 활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정보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본격적인 데이터 경제 시대 진입에 따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중요시되면서 슈퍼컴퓨터 등으로도 처리가 어려운 복잡한 연산에 양자컴퓨팅이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양자산업은 아직 태동기지만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기술로서 산업‧경제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미래 먹거리인 만큼 초기부터 지역에 생태계 조성과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인 것.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 기술 연구개발 투자전략' 발표했으며, 정부가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10개 국가 필수 전략기술'에 양자기술을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도는 포항시와 함께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인공지능 SW개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지역차원의 인공지능 전문인력 확보와 양자산업 저변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기초교육(양자컴퓨팅 활용 프로그래밍)과 전문교육(양자컴퓨팅 플랫폼 활용 SW개발)으로 구성되며, 연간 120명의 인력양성을 목표로 한다.
경북SW진흥본부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간 협업으로 전문강사를 활용한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교육 프로그램 종료시점인 하반기에 'NEW 인공지능 관심집중 경연대회'를 열어 인공지능 SW인력 역량 강화 및 저변확대에도 힘쓰기로 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정부 정책기조와 산업동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정책마련으로 지역차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