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CPR 받으며 이송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서울 강남의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근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신고는 강수연의 가족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지병이나 범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969년 아역배우로 첫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강수연은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많은 여우주연상을 휩쓴 전무후무한 배우다. 일반 대중들에게는 SBS 드라마 '여인천하'의 정난정 역으로도 유명한 강수연은 2010년대 잠시 휴식기를 갖다가 2015~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본격적인 배우 복귀를 준비해 왔다. 올해는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로 11년 만에 장편 상업영화 귀환이 예정돼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