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0일 방송되는 JTBC '딸도둑들' 5회에서 일등 사위를 꿈꾸는 장동민, 조현우, 류진과 장인들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진다. 장인의 건강을 지키고, 감성을 채우고, 일손을 거드는 '사위즈'의 3인 3색 장인 사랑이 훈훈함을 선사한다.
장동민은 장인과 함께 전북 완주로 힐링 여행을 떠난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이전과 달라진 건강을 되찾기 위한 면역력 강화 코스를 마련한 것. 하지만 가장 먼저 찾은 한의원에서 몸 상태를 확인하던 두 사람 중 누군가에게 건강 적신호가 켜지며 충격에 빠뜨린다.
이에 추나요법, 침술, 쑥뜸 등 한방치료도 모자라 황토 찜질방까지 입성한 장동민과 장인의 뜨거운 하루가 펼쳐진다.
조현우는 감성 충만한 캠핑 데이트를 준비한다. 캠핑 초보라는 아내의 증언과는 달리 온갖 허세와 자신감으로 가득한 그가 미덥지 않기는 장인도 마찬가지다.
배낭 하나에 실용적인 짐들만 알뜰하게 챙겨온 장인과 연, 블루투스 스피커, 미니 화로대 등으로 감성까지 한가득 챙겨온 사위의 '캠핑이몽'이 시작된다.
여기에 사위를 응원하기 위해 손수 만든 피켓을 들고 경기장을 찾았던 장인의 뒷이야기도 공개된다.
마지막으로 류진은 장인의 사슴농장 대신 텃밭으로 출근해 농사 일손을 돕는다. 겨우내 언 땅을 고르고 비닐하우스를 짓는 중 이들 역시 '행동형' 장인과 '계획형' 사위의 간극을 다시 한번 체감한다.
한 시도 쉴 새 없이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일개미 장인을 쫓는 '베짱이류' 류진의 고생길은 오늘도 계속된다. 그런 가운데 새참과 함께 구세주처럼 나타난 장모의 귓가에 "죽을 것 같아요"라고 힘듦을 토로하는 류진의 모습이 웃음을 더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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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20 1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