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고양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없는 그린스쿨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그린스쿨’은 실내 오염물질 및 미세먼지 등을 저감하기 위해 교실 내 공간에 녹지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교실 등 교내에 식물을 비치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센터는 그린스쿨 사업을 통해 교실 내 미세먼지를 30% 이상 저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양일초등학교 등 7개교에 그린스쿨 사업이 실시됐다. 올해는 화수초등학교 등 6개교 17개 학급에 순환장치가 설치된 수직정원(바이오월) 및 스탠드형 자동물공급화분을 조성했다.
센터는 실내 수직정원을 통해 1개 교실 당 60본의 공기정화식물(스칸답서스, 테이블야자, 스노우사파이어 등)을 비치했다. 온도, 습도,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공기질 측정기도 함께 공급, 공기정화식물의 도입효과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한편 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학교 지킴이‘그린스카우트’ 동아리를 구성, 도시농업전문가와 함께하는 텃밭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경문제 및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가치관 형성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