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551개 투표소에서 실시…코로나19 확진자 등은 28일 18시 30분부터 20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를 5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전국 3551개 투표소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청소년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화면 캡처 등 저장된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으며 앱 실행과정을 확인한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 7장을 한꺼번에 받게 된다. 세종과 제주는 각 4장, 5장이다. 자신의 지역 외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경우 관외 선거인으로 분류돼 회송용 봉투도 함께 받는다.
관외 선거인은 기표 후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한 후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관내 선거인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사전투표소는 읍·면·동마다 1개씩 설치된다. 선거일 투표소보다 이용자 수가 많다. 투표용지 발급에 시간이 소요되어 선거일 투표소보다 대기열이 길어질 수 있다.
투표 마감 시각이 가까워질수록 유권자가 집중되어 투표소가 혼잡할 가능성이 높다. 선관위는 “대기시간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일반 유권자는 미리 투표소를 찾아 투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격리자를 포함한 코로나19 확진자 등은 5월 28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20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확진자 등은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투표소에서 퇴장한 뒤 투표소 안으로 들어가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투표한다.
확진자 등은 신분증 외에도 △확진자 투표 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확진자 등은 오후 8시 이전에만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 마감 시각이 지나더라도 번호표를 받아 투표할 수 있다.
선관위는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선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권자는 투표 대기 중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 출입 전 손 소독, 투표소 내 마스크 상시 착용 및 유권자 간 충분한 거리두기, 불필요한 대화·접촉 자제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투표에 참여하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