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찬 배우자 파산 의혹” Vs “노기태, 측근에게 특혜”
![더불어민주당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김형찬 후보. 사진=네이버 프로필 캡처.](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0530/1653910034118328.jpg)
이어 “제보에 따르면 김 후보가 근무시간에 카지노를 드나드는 등 상습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이후 배우자가 부채 문제로 파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김 후보는 도박 중독과 배우자 파산 등 제기된 의혹을 명확히 해명하고, 사실이라면 즉각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현재 사실 관계 파악 중에 있다. 곧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노기태 강서구청장 후보도 같은 날 측근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아이뉴스24’ 보도 등에 따르면 강서구는 노 후보가 구청장으로 재임하던 지난해 말 대항동 일대 한 임야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를 내줬다.
해당 임야는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인 강서구 대항동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노 후보 캠프 관계자의 자녀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대목은 강서구가 과거에는 이 임야의 개발 허가를 불허한 적이 있으나 허가를 내줬고, 이번 허가 뒤에 1개월 만에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묶였다는 점이다.
노 후보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노 후보 캠프는 이날 반박자료를 통해 “개발 행위 허가는 건축과장 전결로 처리되는 사안으로 허가 신청 내용이 이전과 완전히 다르다”며 “정정보도 및 반박자료 게시를 요청한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시에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