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 교육생 1800명 모집…내일배움카드 없어도 신청할 수 있고 훈련지원금도 지급
교육 직종은 13개 분야다. △타일 △건축목공 △도장 △방수 △형틀목공 △건설용접 △철근 △조적 △미장 △도배·필름(여성 특화) △시스템에어컨 설치 △공동주택 CS다기능공 △인테리어가구시공이다. 교육은 직종별로 재단 내 교육장과 도내 14개 시·군(고양, 광주, 남양주, 부천, 수원, 성남, 안산, 안양, 양주, 용인, 의정부, 파주, 평택, 화성)의 32개 민간교육기관에서 진행된다.
고양은 타일, 건축목공, 건설용접, 광주는 타일+도장, 방수+도장, 남양주는 형틀목공, 건축목공, 부천은 도장과 철근, 성남은 도장+방수, 건축목공+도장, 수원은 건축목공, 타일, 건설용접, 형틀목공, 타일, 안산은 건축목공+도장, 철근, 도장, 타일, 안양은 조적+미장, 타일, 양주는 타일, 의정부는 도장과 건축목공, 파주에서는 타일과 건축목공 직종을 담당한다.
참가 자격은 만 18세 이상 미취업 경기도민 중 직업안정기관(워크넷)에 건설 직종 분야로 구직 등록한 상태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자 중 면접을 통해 고득점자순으로 18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은 직종에 따라 1~2달 정도지만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에 하루 6시간 이상 참석하고 총 출석률이 80% 이상인 수료생에게는 훈련지원금(월 20일 기준, 40만 원)도 추가 지급한다.
교육 수료자는 실제 건설 현장의 현장실습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기간에는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의 실습 수당(1일 11만 7000원. 8시간 기준)도 지급받는다. 또한 건설 현장 근로 시 필수적으로 소지해야 하는 건설업 기초안전 보건교육도 무상 실시해 교육생들이 건설 업종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2022년까지 숙련 건설인력 6000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2019년 10월 사업을 시작했다. 2019년 426명, 2020년 1485명, 2021년 1869명을 교육해 2019년 360명, 2020년 1325명, 2021년 168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도 1800명을 교육할 예정으로 당초 목표에 근접한 성과를 낼 것으로 도는 추산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과정 접수는 각 교육기관 또는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서 신청 가능하다"며 "건설 일자리 취업을 원하는 도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