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3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배우 서영희가 출연해 충무로의 맛을 찾아 떠난다.
서영희는 '추격자',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스승의 은혜' 등 여러 범죄 스릴러 영화에서 피해자 역을 맡아 '고생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그녀는 "차가운 타일 바닥에 오랜 시간 묶여있어 실제로 입이 돌아갔었다"라며 영화 '추격자' 촬영 비하인드를 밝혀 충격을 안긴다.
그동안 주로 힘든 배역을 맡아온 서영희는 "앞으로는 발랄함이 각인될 수 있는 역할도 맡아보고 싶다"며 색다른 배역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2011년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한 서영희는 "평소 친분이 있던 남편에게 도리어 좋은 사람을 소개해 달라고 했었다"며 "인연을 옆에 두고 멀리서 찾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녀는 "바로 아래층이 시댁"이라고 밝혀 식객 허영만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아이를 낳고 시댁과 가까이 살아 좋은 점이 더 많다"며 배우 서영희가 아닌 며느리 서영희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 식객 허영만과 서영희는 질리지 않는 맑고 담백한 돼지 곰탕 맛집부터 주인장 손맛이 듬뿍 담긴 반찬이 가득한 백반집, 충무로 직장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는 고깃집 등을 찾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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