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8일 방송되는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에서 '조선 외교 어벤져스'의 7개월 간의 러시아 외교 대장정을 함께한다.
7회에서는 '벼랑 끝 조선, 그들은 왜 러시아로 향했나'라는 주제로 고종이 조선을 구하기 위해 러시아로 보낸 조선사절단의 외교 협상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친다.
이날 방송에서 최태성 강사는 조선의 26대 왕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 '아관파천'에 대해 놀라운 비화를 공개하며 흥미를 끌 예정이다. 고종이 여장을 한 채 궁녀들이 타고 다니는 가마를 타고 러시아 공사관으로 탈출한 사연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는 일본이 명성왕후를 시해한 을미사변 이후 발생한 사건으로 최태성 강사는 일본이 어떤 이유로 명성왕후를 시해했는지, 그 이후 고종이 어떠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는지를 낱낱이 파헤친다.
이어 아관파천 이후 고종이 조선사절단을 결성한 배경을 소개한다. 무엇보다 민영환을 중심으로 구성된 조선사절단이 태평양을 건너 북미 대륙까지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등 8개국을 횡단해 약 7개월간 벌인 치열하고 절박했던 외교 대장정에 대해 모두 설명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최태성 강사는 6.25전쟁 이전에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 체결한 모스크바 의정서에도 남북분단의 위기가 담긴 비밀 조약이 담겼다는 사실을 전해 김동현, 장예원, 조나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날 VIP 여행 탑승객으로 동북아역사재단 김영수 교수가 참여한다.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교의 한국 근대사 제1호 역사학 박사인 김영수 교수는 20년 넘게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한국 근대사와 러시아와의 관계사를 연구한 글로벌 식견을 덧붙이며 더욱 뜻깊은 강의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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