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수산종자 방류, 자원 증가 효과 있다”
경상남도는 ‘수산종자방류 효과조사’ 결과 방류한 수산종자가 어획되는 비율이 최소 12%에서 최대 32.5%로 나타나 수산종자방류사업이 자원을 증가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올해 방류한 종자의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방류한 종자가 성장해 어획되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해삼 32.5% △말쥐치 15% △돌돔 16% △동남참게 12%로 지속적인 수산종자 방류가 어업자원 증강 및 어업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유전적 다양성 조사 결과, 네 가지 품종의 다양성이 확보되어 안정적인 번식과 더불어 환경적인 충격과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유전적 건강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류해역의 해양환경조사 결과는 대상 품종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인 것으로 나타나 방류한 종자의 서식환경 적응과 자연적인 증식을 통해 지속가능한 어업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경남도는 수산자원의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3억여 마리의 수산종자를 방류했으며, 2007년부터는 수산종자 방류의 필요성 확보와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매년 전문기관에 위탁해 방류 개체의 어획비율, 유전적 다양성, 방류해역의 환경, 서식생물 등을 조사하는 ‘수산종자방류 효과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김제홍 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수산자원의 회복과 어업생산성 유지를 위해 매년 6천만 마리 이상의 우량 수산종자를 방류하고, 인공어초 시설 등 수산자원서식기반 조성 또한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기 대비 건축 공사장 안전점검
경상남도는 10일부터 22일까지 우기 대비 건축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건축 공사장 안전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6월 하순경부터 장마가 시작되어 7월 하순경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축 공사장 인명피해 방지 및 공사장 주변 주택가, 도로 등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우기 대비 건축 공사장 안전점검 계획을 마련했다.
점검은 도내 건축 공사장 83개소에 대해 일제히 실시하며, 13개소는 도 및 시·군, 건축 토목 등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점검하고, 70개소는 시군에서 자체 점검한다. 이번 점검 대상은 공동주택 등 대규모 공사장뿐만 아니라 비교적 소홀하기 쉬운 연면적 1,000㎡ 정도의 중소규모 건축 공사장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시군 현장 여건에 맞게 산지전용 인허가를 받은 현장과 절성토 토목공사 현장, 침수 우려가 있는 현장을 우선적으로 점검해 안전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밀하게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장마철 강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우기 분야 수방대책 등 안전관리 이행여부와 산마루측구와 가배수로 및 침사지 등 배수시설, 절성토지 관리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안전점검 주요 내용으로는 △집중호우에 따른 단계별 대응책 수립 및 비상연락체계 점검 △지반 붕괴 및 침수 예상지 사전 점검 △토사유출 방지 및 배수로 정비 확인 △흙막이, 구조물 동바리, 가설울타리 등 가시설물 점검 △자체 안전점검 실시 여부와 굴착 및 비탈면 흙막이 안전성 여부 △양수기, 마대 등 수방자재 확보 및 중장비 현장 확인 △호우 예보 시 현장 출입통제 시스템 확인 등이다.
점검결과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며, 즉시 시정이 불가할 경우 재해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안전점검을 하여 건축현장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마 등 집중호우 대비 배수펌프장 가동훈련 실시
경상남도는 지난 8일 여름철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여 도내 314개소 배수펌프장을 대상으로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와 경남도, 시·군 합동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하여 배수펌프장을 실제 가동함으로써 펌프장 설비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관리담당자의 운영 및 안전수칙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방법은 상황 메시지를 부여하고, 가동책임자가 배수펌프장에서 △수·배전시설 △배수펌프 △비상발전기 △제진기 △수문을 신속하게 가동한 후 결과를 보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8일까지 유수지, 펌프, 수문, 스크린, 제진기, 수·배전 설비 등 배수펌프장 주요시설에 대한 점검·정비 등 자체 일제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며, 특히 표본점검반을 구성·파견하여 배수펌프장 가동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배수시설의 관리 소홀이나 고장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배수펌프장은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등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방재시설이며 철저한 사전 훈련과 점검을 통해 인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나무재선충병, 스마트폰으로 바로 찍어서 신고
경상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적기에 방제하고자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재선충병 피해목 시민신고를 받는다.
재선충병은 1㎜ 내외 작은 재선충이 북방수염하늘소·솔수염하늘소를 매개로 소나무류(소나무, 해송, 잣나무, 섬잣나무 등)에 침투해 말라 죽게 만드는 병으로 피해 초기에 빨리 발견하고 방제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우화기 이전인 4월 15일까지 총사업비 193억 원을 투입해 216천 본을 방제했으며, 피해목 예찰기간(5~9월) 도래에 따라 시군 공무원 및 예찰방제단(240명)이 감염목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감염목은 육안으로 발견이 어려운 산림지역과 재선충병이 발생하지 않는 지역에서도 발생하므로 시민의 신고가 절실한 실정이다. 소나무 고사목을 발견하게 되면 관할 시군 산림부서에 연락하거나 스마트폰 앱(스마트산림재해, 안전신문고)으로 신고하면 된다. 특히 스마트폰 앱은 간편하게 즉시 신고가 가능하므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명효 경상남도 산림정책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감소를 위해 선제적 예찰과 적기 방제를 통해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죽어가는 소나무를 보면 꼭 신고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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