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 병원 1층 로비...수익금은 장애아동 재활치료 지원
대동병원 소속 직원들은 이번 바자회를 위해 가정에서 패션·미용 잡화, 의류, 도서, 음반, 주방, 생활가전 등 재사용 가치가 있는 물건들을 자발적으로 기증했다. 기증한 물품은 1,000여 점에 달한다. 기증된 물품들은 바자회 당일 대동병원 1층 로비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소아재활치료 중인 환아를 돕는데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병원은 그동안 아름다운 가게와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물건의 재사용과 재순환 활동에 참여하며 친환경적인 세상을 만드는데 노력해왔다. 이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등 의료계에서 ESG경영을 실천하는 모범 병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바자회에 자원봉사자로 나설 예정인 대동병원 경영지원팀 김재환 사원은 “바자회는 일상 속 나눔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며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이번 바자회를 통해 대동병원이 지역주민과 환우들에게 좀 더 다가가 자원의 소중함과 나눔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동병원은 아름다운 가게 부산본부와 함께 전국 최초로 ‘아름다운 책장’을 병원 2층 외래에서 2017년부터 운영 중이다. ‘아름다운 책장’은 독서 환경 조성 및 생활화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배치해 누구나 무료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장을 두는 캠페인이다. 구매를 원할 경우 기부함에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시스템이다. 기부금은 대동병원 소아재활치료센터를 이용하는 장애 아동의 치료 지원에 사용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